구마모토성 돌담이 무너졌다, 지금 일본행 비행기 타도 될까
· 전문가 ‘진앙지·내진 취약 건물 피하고 대피 장소 미리 확인’
· 세이프티 팁스 앱·영사안전콜센터 3210-0404 반드시 저장
구마모토성 돌담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강진이 발생하면서 여름 휴가철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던 분들의 걱정이 커졌는데요. 전문가들은 진앙지 주변을 가급적 피하되, 불가피하다면 대피 장소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 두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지금 일본에 가도 되는지, 만약 현지에서 지진이 났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구마모토 강진, 현재 상황 정리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의 대표 문화재인 구마모토성 돌담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항공기와 철도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인 만큼 피해가 우려됐으나, 현재까지 한국인 관광객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시설 피해와 교통 혼란이 이어지는 만큼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일본 여행 가도 될까 — 전문가 판단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어느 정도 더 큰 여진이 발생할지 알기 어려운 형편이고, 그에 따른 피해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지진이 발생한 곳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여진의 규모와 피해를 사전에 알기 어려운 만큼, 진앙지 주변 여행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부득이하게 여행을 강행해야 한다면, 홍 교수는 진앙지에 인접한 도시에 가더라도 고층 건물이나 내진 성능이 취약한 건축물을 피해 활동하고, 지진 발생 시 즉각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미리 확인해 두라고 당부했습니다.
출발 전 반드시 확인할 다섯 가지
여행 출발 전 아래 항목을 빠짐없이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항공과 철도는 지진 여파로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될 수 있습니다.
- 항공편·철도 운행 여부: 지진 영향으로 노선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숙소 영업 확인: 시설 피해로 운영이 중단된 경우가 있습니다.
- 비상구·대피 장소 파악: 숙소 도착 직후 위치를 눈으로 확인하세요.
- 재난 앱 설치: ‘세이프티 팁스(Safety Tips)’를 미리 내려받아 두세요.
- 긴급 연락처 저장: 영사안전콜센터 3210-0404를 저장하세요.
현지에서 지진이 났을 때: 즉각 행동 요령
지진이 발생하면 탁자 아래로 들어가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흔들리는 동안 밖으로 뛰어나가면 낙하물에 맞을 위험이 있으므로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흔들림이 완전히 멈춘 뒤에는 현지 안내에 따라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여진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흔들림이 잠시 그쳤다고 섣불리 움직이는 것도 위험합니다.
| 상황 | 해야 할 행동 | 피해야 할 행동 |
|---|---|---|
| 흔들리는 중 | 탁자 아래 이동, 머리 보호 | 밖으로 뛰어나가기 |
| 흔들림 멈춘 후 | 현지 안내에 따라 대피 장소로 이동 | 안내 없이 혼자 이동 |
재난 앱과 긴급 연락처, 지금 바로 저장하세요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일본 공식 재난 앱인 ‘세이프티 팁스(Safety Tips)’ 설치를 적극 권장했습니다. 앱스토어에서 검색해 설치하면 한국어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기후·날씨·재해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알림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재난 정보를 신속하게 접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통신 장애에 대비하는 오프라인 준비
지진이 발생하면 통신망이 마비되거나 혼잡해질 수 있습니다. 여권 사본을 별도로 보관하고, 보조배터리와 숙소 주소를 종이에 메모해 두면 스마트폰 배터리가 떨어지거나 통신이 끊겼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작은 준비가 실제 위기 상황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
준비된 여행자가 위험을 줄입니다
이번 구마모토 강진은 여름 성수기 일본 여행 계획에 변수가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진앙지 주변을 피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권고하면서도, 불가피한 경우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피 계획 수립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세이프티 팁스 앱 설치와 영사안전콜센터 번호(3210-0404) 저장, 여권 사본 준비까지 지금 바로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