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알아둘 것 — 품목별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아요
‘어느 담배가 몇 갑 팔렸다’는 데이터는 영업 정보라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요. 그래서 순위표를 만들려면 추정을 해야 하고, 추정 방식이 다르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 제조사는 브랜드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아요.
- 편의점 본사도 품목별 매출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 공개되는 건 전체 판매량, 브랜드 점유율, 사용률 같은 집계 단위 숫자예요.
- 그래서 이 글도 순위를 매기지 않고 공개된 숫자만 정리했어요.
|2026년 국내 담배 판매 순위에서 확실한 것 — 궐련형 점유율
2026년 국내 담배 판매 순위 중에서 근거가 가장 분명한 건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점유율이에요. 여러 매체가 같은 방향으로 보도했습니다.
| 순서 | 브랜드 | 점유율 | 변화 | 출처 |
|---|---|---|---|---|
| 1 | 릴 (KT&G) | 47.4% | 전년 대비 +1.4%p | 2026년 1분기 · 전자신문·이지경제 |
| 2 | 아이코스 (한국필립모리스) | 45% 안팎(추정) | 격차 2%p 남짓 | 2026년 1분기 · 전자신문 |
| 3 | 글로 (BAT로스만스) | 12% | 2020년 6% → 두 배 | 2026년 2분기 · 인사이트코리아 |
| 4 | 플룸 (JTI) | — | 2024년 10월 국내 출시 | 뉴시스 |
세계 1위와 국내 1위가 달라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이코스가 앞서지만 국내에서는 릴이 5년째 1위를 지키고 있어요. 플랫폼을 솔리드·하이브리드·에이블 세 갈래로 벌린 전략이 국내에서 통한 결과로 읽힙니다.
|브랜드 순위보다 크게 움직이는 것 — 전환 속도
순위표에는 안 나오지만 시장을 실제로 바꾸고 있는 숫자예요.
| 지표 | 값 | 시점 |
|---|---|---|
| 궐련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 | 6.3% (전년 대비 +0.3%p) | 2026년 |
| 액상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 | 4.5% (전년 대비 +0.5%p) | 2026년 |
| 7년간 궐련형 사용 증가율 | 90.9% | 2026년 5월 보도 |
| 7년간 액상형 사용 증가율 | 73.1% | 2026년 5월 보도 |
| 국내 궐련형 소매 시장 규모 | 3조 5,546억 원 (전년比 +9.9%) | 2023년 |
| 시장 규모 전망 | 약 4조 원 | 추정 |
7년 만에 궐련형 사용이 90.9% 늘었다는 건 거의 두 배예요. 같은 기간 일반 담배 흡연은 줄었는데 전자담배 쪽으로 옮겨간 겁니다. 확산이 20·30대와 여성층에서 두드러진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어요. 브랜드 순위가 1~2%p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동안, 시장의 성격 자체가 바뀌고 있는 셈이에요.

|2026년에 제도도 바뀌었어요
판매 순위를 볼 때 놓치기 쉬운 게 제도 변화예요. 2026년 4월 24일부터 개정 담배사업법이 시행되면서 담배로 세는 대상 자체가 넓어졌습니다.
- 담배의 정의가 ‘연초의 잎’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으로 확대됐어요. 37년 만의 개정입니다.
- 합성니코틴을 쓴 액상 제품이 담배 범주로 들어오면서 온라인 판매가 전면 금지됐어요.
- 경고 문구·그림, 성분 표기, 제세부담금, 가격 신고, 유해성분 검사 대상이 됐습니다.
- 즉 2026년 이전 통계와 이후 통계는 세는 대상이 다를 수 있어요. 연도를 넘나들며 비교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 니코틴이 0인 제품은 이 정의의 직접 대상이 아니에요. 연초도 니코틴도 쓰지 않으니까요.
|담배순위를 읽을 때 걸러야 할 것
특히 마지막 항목이 중요해요. 담배순위라는 이름으로 맛 단위까지 줄세운 표가 많은데, 그건 근거 없는 추정입니다. 참고는 하되 판단 근거로 삼기는 어려워요. 브랜드 단위까지는 여러 매체가 같은 방향으로 보도하니까 교차 확인이 되지만, 맛 단위로 내려가면 교차 확인할 대상 자체가 없거든요.
|1·2위 격차가 2%p라는 게 뜻하는 것
릴 47.4%와 아이코스 45% 안팎. 격차가 2%p 남짓인데, 이 숫자를 사용자 입장에서 읽으면 이런 뜻이 돼요.
- 둘 다 충분히 크다는 뜻이에요. 어느 쪽을 골라도 매대에서 스틱을 못 구할 걱정은 적어요. 3위 이하와 갈리는 지점이 여기예요.
- 경쟁이 계속된다는 뜻이에요. 격차가 작으니 양쪽 다 신제품과 사양 개선을 이어갑니다. 기기 세대 교체가 잦아지는 배경이에요.
- 순위 자체는 선택 기준이 아니에요. 2%p 차이는 사용 경험의 차이를 설명하지 못해요. 가열 방식이나 스틱 폭 같은 항목이 훨씬 크게 갈립니다.
- 3위 브랜드는 다르게 봐야 해요. 글로는 12%라 취급 점포와 맛 선택지가 상대적으로 좁습니다. 이건 실제 불편으로 이어져요.
그래서 순위표를 보고 1위를 고르는 건 별 의미가 없어요. 1·2위 중에서는 취향으로 고르고, 3위 이하는 수급을 감안해서 고르는 것이 숫자를 제대로 쓰는 방법이에요.
|통계에 안 잡히는 범주
니코틴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은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서 담배 판매 통계에 함께 잡히지 않아요. 그래서 순위표에는 보이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움직이고 있어요.
- 레딜 — 니코틴이 없는 액상형 스틱이에요. 3mL 구성이고 편의점에서 만나는 경우가 있어요.
- 엔엔티(NNT) — 궐련형과 같은 스틱 형태인데 니코틴과 연초를 쓰지 않아요. 전용 기기와 함께 씁니다.
- 제타닉 — 니코틴이 없는 리필 액상이에요.
니코틴이 없다는 건 니코틴이 없다는 뜻일 뿐이고, 흡입 제품이라는 성격은 같아요. 19세 미만에게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이 글의 한계
- 인용한 점유율은 보도된 추정치이고 집계 기관·시점에 따라 달라져요.
- 궐련(일반 담배)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근거 있는 공개 자료를 찾지 못해 다루지 않았어요.
- 시장 규모는 2023년 확정치와 이후 전망치를 함께 적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담배 판매 순위 2026 — 품목별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아요. 순위표 대부분이 추정입니다.
- 근거가 분명한 건 궐련형 브랜드 점유율이에요 — 릴 47.4% · 아이코스 45% 안팎 · 글로 12%.
- 세계 1위 아이코스가 국내에서는 2위예요. 릴이 5년째 국내 1위를 지키고 있어요.
- 브랜드 순위보다 크게 움직이는 건 전환 속도예요 — 7년간 궐련형 사용 90.9% 증가.
- 궐련형 현재사용률 6.3%, 액상형 4.5%이고 국내 궐련형 시장은 4조 원대로 전망돼요.
- 2026년 4월 24일 개정으로 담배로 세는 대상이 넓어졌어요. 연도 넘나드는 비교에 주의해야 해요.
- 담배순위를 볼 때는 무엇을 세었는지 · 출처 · 시점 · 브랜드인지 제품인지 네 가지를 확인하세요.